토러스투자증권은 23일 유비벨록스에 대해 스마트카드 업체와의 합병으로 모바일 솔루션 기술을 스마트카드 분야로 확대하게 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이준복 연구원은 "모바일 플랫폼·솔루션 업체에서 스마트카드 전문기업인 유비닉스와의 합병으로 이종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며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모바일 사업인 플랫폼과 솔루션은 35%, 스마트카드 사업인 스마트카드와 SCMS(스마트카드 관리 시스템)는 65%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바일 사업은 국내 이동통신사용 대기화면과 통합UI(사용자 인터페이스),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북미 이동통신사로 매출처를 다양화하고 있어 긍정적이란 진단이다. 스마트카드 사업도 하이패스(Hi-Pass)와 티 머니(T-money)에서 금융 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유비벨록스 성장의 축은 디지털 컨버전스 본격화로 인한 이종 산업간 결합상품"이라며 "통신사와 카드사의 결합으로 국내 모바일 금융분야의 37%를 점유하고 있으며 후불 하이패스 시장의 65%를 선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차량단말용 위젯 등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텔레메틱스 기술로 앞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는 제품 라인업 확대로 인한 매출 증대와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한 매출처 다변화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