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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스크랩 가공 전문업체 수한기업의 이윤희 대표가 이달 9일 서울 포스코센터 스틸클럽에서 열린 제11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철강원료산업의 선두주자로 철스크랩의 수거율 증대와 재활용 촉진을 통해 환경보전의 역할을 담당한 점,그리고 수입 철스크랩의 대체율을 확대해 철강산업 전체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이 대표는 자원재활용업계에서 28년의 관록을 지닌 베테랑으로 꼽힌다. '철스크랩은 쌀'이라는 확고한 자부심으로 최고 품질의 철스크랩을 제강사에 납품해 업계의 든든한 지지를 얻고 있다. 그는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발맞춰 제품경쟁력 향상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며 "특히 중점을 두는 부분은 인재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수한기업은 계층별,직능별 맞춤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실질적 업무능력 배양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신기술 습득을 독려하기 위해 선진국의 산업시찰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이는 제품 개발에도 든든한 밑거름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존 관행이나 습관에만 안주하는 정적인 조직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 교육은 물론 가공시설 현대화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근로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이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데도 공을 들인다. 직원들의 고충에 귀 기울이고 이를 신속하게 처리함으로써 노사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이는 동종업체들에도 귀감이 되고 있다. 헌신적인 사회봉사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회사가 소재한 김해시의 불우이웃을 꾸준히 돌보고 있으며,수해지역 복구를 위해 차량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2008년에는 법무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

고향인 경북 군위군의 인재 육성을 위해 2001년부터 2007년까지 교육발전기금으로 약 1억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현재 부산구치소 교정협의회 회장,한국BBS 부산광역시연맹 회장,선찰대본산 금정산 범어사 신도회 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