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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복기초㈜(대표 권오봉 www.woobok.co.kr)는 국내 내부굴착말뚝공법(PRD) 전문기업 중에서 첫 손가락에 꼽힌다. 관련 시공공사의 50%를 도맡을 정도로 기술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PRD 공법은 800~1200㎜ 정도로 구경(口徑)이 큰 파일을 땅 속 깊은 곳에 박는 도심지 기둥 공사에 주로 적용된다. 그만큼 인력,장비,기술의 삼박자를 고루 갖춰야만 감당할 수 있는 공사다. 우복기초㈜는 이 조건들을 완벽히 충족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다. 특히 파일드라이버 등 일본에서 공수한 선진 장비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어 신뢰를 더한다. 여기에 전체 50여 명 직원 중 70%가 장기근속자들이어서 기술력의 밀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지반굴착기의 오가드라이브 유닛에 있어서의 케이싱 오가구동장치'로 특허도 갖고 있다. "어떤 수주도 가능하다"는 권오봉 대표의 말이 결코 허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 회사가 PRD공법 전문회사를 표방하고 나선 것은 3년 전이다. 이전까지는 보링 그라우팅(boring grouting), 파일 기초공사 전반에 걸쳐 다양한 시공경험을 쌓았다. 그러다 2006년 싱가포르 해안 방파제 매립지역의 지하구조물 축조 공사를 수주 받아 독창적 대안기술로 완벽히 수행하면서 비로소 PRD공법의 내로라하는 강자로 부상했다. 현재는 싱가포르 외에 중동 두바이,아부다비 현지에도 진출해 한국의 기초공사 기술을 선보이며 명성을 떨치고 있다.

우복기초㈜의 특별한 사훈은 '좋은 소문 난 회사'다. 권 대표는 "업계와 사회에 기술력 좋고 일 잘하는 기업으로 좋은 소문이 많이 날 수 있도록 참되게 발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