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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에너지 네트워크 최적화'란 도시 전체 혹은 수도권과 같은 넓은 지역의 네트워크를 통해 에너지를 효율적이고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이러한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을 통해서 기존의 에너지원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도시의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배치 운영하여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합니다. 이른바 에너지 공급과 활용의 극대화를 꾀하는 것이죠."

광역에너지네트워크연구단(www.denc.or.kr)의 김래현 단장은 "석유,신재생에너지 등 어떠한 에너지라도 제어시스템이 잘 갖춰 있다면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유럽 등 선진국의 에너지 네트워크는 소규모의 집단에너지 분야에 특화돼 있어 광역권 도시가 발달한 우리나라의 실정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이 있다"며 따라서 "국내 조건에 맞춰 더 넓은 지역에서 세밀하게 에너지를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우리 연구단의 사명"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단은 정부의 에너지자원기술개발사업 중 하나인 에너지효율향상사업의 일환으로 2007년 서울산업대 안에 둥지를 틀었다.

△IT기술과 접목한 광역 네트워크 열 공급 최적화 통합시스템 구축기술 △발생되는 배열을 이용한 미활용에너지 이용기술 △다양한 열원을 이용한 열 수송 및 축열기술 등 3가지 핵심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핵심기술개발 및 시범사업의 1단계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강남지역 지역난방공사와 연계해 수서지구의 실시간 데이터를 통한 네트워크 최적시스템을 성공리에 시연했고,올해부터는 2단계로는 실용화 · 사업화 모델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중랑,마곡 지구 등 도시주거형 사업화모델 적용에 적용과,울산,시화 단지 산업단지형 사업화 모델 적용을 통해 실용화 및 경제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2012년부터는 세계 수준의 사업화 모델을 통한 신규 사업 창출로 수익의 극대화를 이룬다는 각오다.

김 단장은 연구단의 최종목표는 "에너지 생산단가를 최소 3%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광역에너지 네트워크를 최적화"하는 것이라며 에너지 생산단가 절감 외에 "연간 752억원의 수입대체효과(2012년 기준 80%대체)와 연간 738억원의 수출효과(전체 세계 시장 점유율 5%기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