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4일 셀트리온에 대해 올 2분기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혜림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15%와 14% 증가한 400억원과 255억원이 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허셉틴시밀러(CT-P06)의 신흥시장 밸리데이션(생산공정 인증용) 배치 판매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64%에 달해 고수익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CT-P06의 신흥시장 밸리데이션 배치 매출은 2분기에 일단락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현재 생산 중인 레미케이드(CT-P13)의 신흥시장 밸리데이션 배치 매출(2010년 계약금액 1065억원)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임상 1상 중인 CT-P06의 임상 3상 진입과 CT-P13의 임상시험 신청 승인 등 하반기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의 순조로운 임상 진해으로 제품개발 기대감이 상승할 것"이라며 "셀트리온은 지속적인 제품 출시로 2014년까찌 연평균 34%의 매출액 증가와 42%의 영업이익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셀트리온이 최근 발표한 자사주 482만주 무상소각도 발행주식수 감소로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