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4일 중국 위안화 절상과 내수 시장 성장 수혜 기대를 고려하면 한국 카지노업체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원상필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제성장과 노동자들의 가파른 임금 상승, 위안화 절상 등에 따른 소비여력 확대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은 이후에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아며 "게임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특성상, 국내 카지노 업계는 중국발 훈풍의 직접적인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년간 중국의 한국 입국자수는 가파르게 증가했고, 특히 지난달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78% 급증했다고 원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관광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들의 약 28%(2008년 기준)가 카지노를 방문한다는 점에 비춰 중국 입국자 중가는 카지노 업체들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그는 "그동안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었다면, 이제는 고도성장에 따른 소비수준 향상과 함께 세계의 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인 GKL을 비롯한 관련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