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4일 삼성SDI에 대해 아몰레드(AMOLEDㆍ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와 2차전지 시장에서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학무 애널리스트는 "SMD의 기업가치가 향후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아몰레드 5.5세대 라인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 과정에서 삼성SDI의 SMD지분율이 유지된 것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소형 전지와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 회복을 바탕으로 실적회복이 지속될 것이고 대형전지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도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향후 10년간 리튬이온전지 시장이 8 배 이상 성장할 것을 고려할 때 현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삼성SDI의 영업이익은 당초 전망 수준인 700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에는 1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둬 수익 모멘텀(상승동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