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80원대 초중반…美 증시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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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18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은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몸을 낮추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전 9시25분 현재 전일종가보다 1.5원 하락한 1186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주택지표 부진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저금리 유지 등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4.92p(0.05%) 상승한 10298.4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3.27p(0.30%) 떨어진 1092.04를, 나스닥 지수는 7.57p(0.33%) 내린 2254.2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신규주택판매가 사상 최저치로 나타나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보다 33% 급감한 연율 30만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집계를 시작한 1963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1만채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지난 4월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 혜택이 끝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증시는 미 Fed 내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이례적인 초저금리 상태를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뒤 깜짝 반등했으나 FOMC가 "경제 회복이 진행 중"이라며 경기 기조를 후퇴했다는 소식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회의 때 FOMC는 "경제 회복이 견실해지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밤사이 역외시장에서 환율은 소폭 하락하며 1187원선에서 장을 마쳤다. Fed의 기준금리 동결과 경기 회복 전망 후퇴가 맞물리며 혼조세를 보인 뉴욕 증시의 영향을 받았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선물환 규제와 위안화 이슈 등 이벤트성 재료들이 희석되는 가운데 글로벌 환시와 서울 환시 모두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8월물은 전날보다 1.50달러(1.9%) 내린 76.35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18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은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몸을 낮추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전 9시25분 현재 전일종가보다 1.5원 하락한 1186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주택지표 부진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저금리 유지 등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4.92p(0.05%) 상승한 10298.4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3.27p(0.30%) 떨어진 1092.04를, 나스닥 지수는 7.57p(0.33%) 내린 2254.2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신규주택판매가 사상 최저치로 나타나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보다 33% 급감한 연율 30만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집계를 시작한 1963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1만채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지난 4월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 혜택이 끝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증시는 미 Fed 내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이례적인 초저금리 상태를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뒤 깜짝 반등했으나 FOMC가 "경제 회복이 진행 중"이라며 경기 기조를 후퇴했다는 소식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회의 때 FOMC는 "경제 회복이 견실해지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밤사이 역외시장에서 환율은 소폭 하락하며 1187원선에서 장을 마쳤다. Fed의 기준금리 동결과 경기 회복 전망 후퇴가 맞물리며 혼조세를 보인 뉴욕 증시의 영향을 받았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선물환 규제와 위안화 이슈 등 이벤트성 재료들이 희석되는 가운데 글로벌 환시와 서울 환시 모두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8월물은 전날보다 1.50달러(1.9%) 내린 76.35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