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번외경기'도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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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가 월드컵이 개막한 6월 11일부터 월드컵 경기의 번외 버전으로 '월드컵배 베스트커플'을 선정, 현재 한국의 안정환-이혜원 커플이 B조 1위로 무난히 16강에 진출했다.
'월드컵배 베스트커플' 번외경기는 이번 2010 남아공월드컵에 참가하는 각국의 대표 커플 중 가장 멋진 부부에게 점수를 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스카이스포츠는 "'반지의 제왕' 안정환 선수와 이혜원씨는 한국의 유명한 커플"이라며 "안정환 선수는 2002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16강 진입의 결정적인 골을 넣어 스타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안정환 선수는 '꽃미남'으로 여러 화장품 광고에 출현한 바 있고 부인 이혜원씨는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매력적이고 사진이 잘 받는 외모라고 칭찬, 총 승점 9점을 줬다.
B조의 베스트커플 2위는 6점을 받은 아르헨티나의 파블로 모체-루리 페르난데스 커플이 꼽혔다.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실제 월드컵과 같이 16강에 진입했지만 안정환-이혜원 커플은 A조 2위 멕시코 커플(매튜 부스-소니아 본네벤티아)과 모체-페르난데스 커플은 A조 1위 우루과이 커플(디에고 포를란-자이라 나라)과 8강전을 벌이게 됐다.
한편, G조 북한은 점수를 얻지 못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응원하고 있는 북한 남녀의 사진을 게재하고 이 커플을 'Mr and Mrs X'라고 소개했다. 북한 선수단의 정보를 얻을 수 없어 '미스터리 커플'로 자리를 대신한 것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월드컵 경기와 똑같이 '월드컵배 베스트커플' 번외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