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글래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인가수 숙희가 온라인 음원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숙희의 데뷔앨범에 수록된 타이틀곡 'One Love'와 환희와 함께 부른 듀엣곡 '바보가슴'이 동반히트 조짐을 보이며 2곡 모두가 휴대전화 통화연결음인 컬러링 인기순위 6위와 9위(6월 23일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 폰뮤직, 다음 폰뮤직, 싸이월드 벨링차트에도 두 곡 모두가 10위권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타이틀곡 'One Love'는 싸이월드 실시간 배경음악(BGM) 차트에서도 6위, 네이트 벨소리 차트에서도 13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모바일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숙희의 이번 성과는 지난 해 여성듀오 다비치의 ‘8282’와 ‘사고쳤어요’가 동시에 상위권에 진입한 이후 1년 만에 얻어진 값진 수확이다. 최근 음원시장의 온라인 차트는 하루가 멀다 하고 순위가 바뀌는 혼전 양상 속에서 한 가수가 2곡을 동시에 상위권에 진입시킨다는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결과다”라고 말했다.

숙희의 'One Love'와 '바보가슴'은 국내 가요계 막강콤비 조영수와 강은경의 합작품이다. 타이틀곡 'One Love'는 오리엔탈 멜로디에 일렉트로닉 하우스 리듬이 어우러진 대중적인 노래. '바보가슴'은 명품보컬 환희와 숙희의 환상의 하모니가 매력적인 발라드 곡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