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춘향 출신' 이다해, '현의 노래' 대가야 춤꾼 '아라' 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칼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소리의 세계를 꽃피운 악공 ‘우륵’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현의 노래' 가 6년이라는 긴 준비기간을 거쳐 대가야 최고의 춤꾼 ‘아라’ 역에 이다해를 캐스팅, 본격적인 촬영을 앞두고 있다.
한국 최고의 작가로 인정받은 김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현의 노래'는 총 제작비 150억 규모의 영화로, '동승'으로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비롯해 32개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연출력을 인정받은 주경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특히 '현의 노래'는 실사 3D로 제작될 예정으로, 대한민국 곳곳의 비경과 화려한 액션이 스크린에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획 단계부터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는 '란', '묵공' 등의 작품으로 전세계에 명성을 떨친 일본의 프로듀서 이세키 사토루가 해외 배급 및 해외 마케팅에 참여해 전세계 3,000개 동시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일본과 중국에는 배급 계획이 확정됐다.
가야국 최고의 악공 ‘우륵’역에 이성재, 신라의 정벌대장 ‘이사부’역에 안성기, 우륵의 제자 ‘니문’역에 왕석현이 캐스팅 된 것에 이어 가야의 최고의 춤꾼‘아라’역으로 영화에 전격 합류하게 된 이다해는 드라마 ‘추노’에서 보여준 감정연기, 뛰어난 고전 무용 실력으로 신기에 가까운 춤솜씨를 지닌 ‘아라’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할 예정이다.
'현의 노래'를 통해 스크린 신고식을 치루게 된 이다해는 미스 춘향 출신으로 연기자 데뷔 전부터 동양적인 마스크로 주목을 받았고, 드라마‘왕꽃 선녀님’, ‘마이걸’, ‘추노’등을 통해 안정된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한국 고전 무용을 배워 고운 자태가 몸에 밴 이다해는 ‘아라’ 캐릭터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또 다른 연기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여주인공‘아라’에 이어 색주가 ‘우화루’의 주인 ‘연화’ 역의 문정희, 우륵의 음악스승 ‘상부’ 역에 신구, 가실왕의 최측근인 ‘집사장’ 역에 김혜옥, 가야의 ‘내위장’ 역에 정한용. 우륵의 애제자 ‘별이’역에 남지현 등 연기력이 탄탄한 명품 조연들의 캐스팅까지 마무리한 '현의 노래'는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