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코스피 밴드 1580~1890 전망"-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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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4일 하반기 코스피 지수 예상 밴드를 1580~1890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하반기에는 리스크 프리미엄이 줄어들고 실적과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코스피 지수는 1900선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국내 증시는 유럽 재정위기의 확대과 금융기관의 신용경생, 유로가치 붕괴, 글로벌 경제의 더블딥(경기 일시 회복 후 재침체) 우려 등이 작용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이러한 리스크들이 줄어들고 구제금융 구제안의 확정과 남유럽 국가의 구조조정이 시작된다는 전망이다.
또한 글로벌 유동성은 아시아 지역으로 흘러들어온다는 판단이다. 아시아는 역동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양호하고 위안화 절상을 시작으로 통화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시아 시장은 금융 및 재정위기에서 피난처 역할도 할 수 있고, 글로벌 소비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도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이익 개선 속도에 입해 주가 상승 속도는 더디다는 분석이다. 이머징 수요와 국내기업들의 경쟁력으로 실적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오 팀장은 예측했다.
이 밖에도 국내 부동자금도 '투자'로 이동한다는 관측이다. 예금금리가 2%대 수준으로 마이너스 실질금리 구간에선 ‘저축에서 투자’로 컨센서스 형성된다는 것. 가장 보수적 지표인 배당수익률마저 저축성 예금금리에 근접하는데다 건설사 구조조정과 유럽 재정위기 완화가 부동자금 유입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는 "외국인은 중립 이상의 매매전략 유지하고 국내 자금은 후행적·보수적으로 유입될 것"이라며 "연기금은 주가 하락의 완충막 역할 수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하반기에 유망한 종목을 △시장을 주도할 종목 △거시적 접근에 의한 유망종목 △개별분석에 의한 유망종목으로 나누어 제시했다.
시장이 실적 장세로 흐르면서 주도할 종목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차 호남석유화학 LG화학 등이다. 중국 소비시장 증가에 따른 수혜주로는 CJ오쇼핑 한국타이어 엔씨소프트 등이며 정책금리 인상과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주로는 하나금융 현대해상 외환은행 동부화재 등이다. CJ제일제당 다음 고려아연 LG패션 등은 업종 내에서 실적대비 주가수준이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금리 인상과 관련 오 팀장은 "오는 9월과 하반기에 두 차례 정도 인상될 수 있다"며 "올해에는 50bp, 2011년에는 100bp 정도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이 증권사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하반기에는 리스크 프리미엄이 줄어들고 실적과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코스피 지수는 1900선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국내 증시는 유럽 재정위기의 확대과 금융기관의 신용경생, 유로가치 붕괴, 글로벌 경제의 더블딥(경기 일시 회복 후 재침체) 우려 등이 작용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이러한 리스크들이 줄어들고 구제금융 구제안의 확정과 남유럽 국가의 구조조정이 시작된다는 전망이다.
또한 글로벌 유동성은 아시아 지역으로 흘러들어온다는 판단이다. 아시아는 역동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양호하고 위안화 절상을 시작으로 통화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시아 시장은 금융 및 재정위기에서 피난처 역할도 할 수 있고, 글로벌 소비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도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이익 개선 속도에 입해 주가 상승 속도는 더디다는 분석이다. 이머징 수요와 국내기업들의 경쟁력으로 실적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오 팀장은 예측했다.
이 밖에도 국내 부동자금도 '투자'로 이동한다는 관측이다. 예금금리가 2%대 수준으로 마이너스 실질금리 구간에선 ‘저축에서 투자’로 컨센서스 형성된다는 것. 가장 보수적 지표인 배당수익률마저 저축성 예금금리에 근접하는데다 건설사 구조조정과 유럽 재정위기 완화가 부동자금 유입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는 "외국인은 중립 이상의 매매전략 유지하고 국내 자금은 후행적·보수적으로 유입될 것"이라며 "연기금은 주가 하락의 완충막 역할 수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하반기에 유망한 종목을 △시장을 주도할 종목 △거시적 접근에 의한 유망종목 △개별분석에 의한 유망종목으로 나누어 제시했다.
시장이 실적 장세로 흐르면서 주도할 종목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차 호남석유화학 LG화학 등이다. 중국 소비시장 증가에 따른 수혜주로는 CJ오쇼핑 한국타이어 엔씨소프트 등이며 정책금리 인상과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주로는 하나금융 현대해상 외환은행 동부화재 등이다. CJ제일제당 다음 고려아연 LG패션 등은 업종 내에서 실적대비 주가수준이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금리 인상과 관련 오 팀장은 "오는 9월과 하반기에 두 차례 정도 인상될 수 있다"며 "올해에는 50bp, 2011년에는 100bp 정도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