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아마추어 색소폰 연주자 1000명이 성남아트센터에서 세계 최다 합주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

성남아트센터는 오는 9월11일 센터 야외광장에서 '함께 불자,1000명의 색소폰' 행사를 연다.

'사랑방문화클럽 축제'의 마지막 날 열리는 이 행사에서 1000명의 연주자가 입을 모아 하나의 색소폰 소리를 만들어냄으로써 2008년 10월 대만에서 열린 색소폰 최다 합주 세계 기네스 기록(918명)을 깰 예정이다.

성남아트센터는 이 장면을 유튜브에 올려 전 세계 네티즌에게 알릴 계획이다. 또 1000명 가운데 100명을 선발해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 대니 정에게 연주기법을 배우고 협연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박승현 성남문화재단 문화기획부장은 "1000명 색소폰 연주는 성남에서 시민이 자발적으로 벌이는 문화예술활동인 '사랑방문화클럽'이 낳은 또 하나의 결실이 될 것"이라며 "유튜브와 트위터,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전 세계 음악인들이 이 장면을 지켜보며 새로운 문화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를 원하는 아마추어 색소폰 연주자는 성남문화재단 홈페이지(www.sncf.or.kr)와 사랑방문화클럽 홈페이지(www.clubsb.or.kr)로 신청하면 된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