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룸지엔지는 오는 25일 국토해양부의 LNG혼소 차량전환사업에 대해 한국가스공사와 협약을 맺고 자회사 템스와 함께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LNG혼소 차량은 경유와 LNG(액화천연가스) 혼합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엔진을 탑재한 차량이다. LNG혼소 차량전환사업은 경유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매연 및 유해가스배출이 적은 천연가스연료를 혼합해 사용할수 있도록 차량을 개조하는 국토해양부의 정책사업이라고 이룸지엔지 측은 설명했다.

또 연료를 액체상태로 보관해 체적(소요공간)이 적어, 1회 충전으로 600km이상의 장거리 운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의 대상은 적재중량 17~25톤급의 카고트럭, 트랙터 등이다.

이룸지엔지 관계자는 "현재 이 사업에 화물운송기업인 유성티엔에스 한진 등이 참여신청을 하고 있다"며 "LNG혼소차량 전환을 위한 비용은 대당 2250만원이고, 전액을 정부에서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지원에 힘입어 대상차종의 다양화 요청이 이어지고 있어 현재 추가엔진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국토해양부가 매년 400억원을 투입해 연간 약 2000여대의 차량을 5년간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어 올 하반기부터 매출증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광표 이룸지엔지 이사는 "이번 협약은 기존 주력사업이었던 LPG엔진개조사업에서 천연가스엔진개조사업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