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애란이 중학교 시절 어머니가 위암으로 돌아가시고 살림을 도맡았다며 아픈 과거사를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한 김애란은 "중학교 1학년때 어머니가 위암으로 돌아가셨으며 이후 살림을 도맡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애란은 "상경해서 친척집 단칸방에서 살며 살림을 했다"고 털어놨다. 함께 출연한 김애란의 아버지는 딸의 고백에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이날 김애란은 "당시 난 철이 없었다. 어머니가 아프신데도 그저 나가 놀고 싶었다"며 "내가 챙겨 드리지도 못해 어머니가 많이 서운하셨을 것"이라며 눈물을 쏟았다.

또 김애란은 유산의 아픔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애란은 "2년전 아이를 가졌다 잘 하지 못했다"며 "아쉽긴 하지만 나도 나이가 있으니 아이가 생기면 갖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애란은 "5년쯤 됐는데 그때는 아이를 갖고 싶었다"며 "예비 엄마로서 준비를 하고 싶어서 요가 자격증을 땄다. 맛있는 것도 해주고 싶어서 한식 자격증도 땄다"고 밝혔다. 이어 요가 자격증에 한식 자격증까지 소유한 김애란이 중식, 양식 자격증까지 땄다고 말했다.

한편, 김애란은 최근 종영한 KBS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에 태연희 역을 맡아 인기를 모았다.

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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