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열린 '2010 글로벌 콤팩트 리더스 서밋' 만찬에서 "전후 한국은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뤄 이제는 후진국에 공여하는 국가로 성장했다"며 "기업인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서자"고 말했다.

'UNGC 리더 서밋'은 환경,노동,지속 가능 성장 등 10개 유엔 아젠다를 논의하는 각국 산업계 리더들의 포럼이다. UNGC 이사회는 사회적 책임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인과 시민 · 노동단체 관계자 23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인으로는 최 회장이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만찬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유엔 관계자와 UNGC 한국대표단 40여명을 포함,100여명이 참석했다. 기업계 대표로는 최 회장 외에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UNGC 회장),풀무원 남승우 대표이사,허준영 한국철도공사 사장,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현 뉴패러다임 인스티튜트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