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날개 없는 선풍기가 시판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간) "백 없는 진공청소기를 만들어 눈길을 끈 발명가 제임스 데이슨이 이번엔 날개 없는 선풍기를 개발, 23일 판매를 시작했다"며 "비효율적인 공기청정기와의 한 판 대결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날개 없는 선풍기는 제트 엔진 기술을 활용해 공기청정기보다 저렴하고 효율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100가지의 특허 기술을 가진 이 발명품은 사이클론 가속장치로 공기를 흡수해 매초 450리터의 바람을 내뿜는다.

날개가 없어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손가락을 베일 염려도 없고 일반 선풍기처럼 바람의 강도와 회전 방향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제임스 데이슨은 데일리메일을 통해 "공기청정기는 집과 사무실의 전기를 낭비하는 제품"이라며 "이 발명품은 40W 전기모터로 쾌적한 바람을 쐴 수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현재 날개 없는 선풍기는 온라인에서 299.99 유로(약 43만 원)에 팔리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