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기아자동차가 유럽지역의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호평을 받았다.

기아차는 24일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가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3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 종합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독일에서 경차 모닝(수출명 피칸토)이,영국에선 준중형 해치백 씨드가 각 차급별 평가 1위에 올랐다.

2005년 시작된 JD파워 종합고객만족도 조사는 소비자들이 신차 구매 후 2년간 차량의 상품성과 품질，유지비，서비스 등을 직접 평가한 수치다.한국산 차량이 차급별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디자인과 품질 등 전방위 혁신을 지속해온 결과”라며 “보수적인 유럽에서,그것도 경쟁이 가장 치열한 소형 및 준중형 차급에서 고객만족도가 가장 높았다는 의미는 적지 않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