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와일리 한국 ING생명보험 사장(사진)은 24일 "한국 ING생명은 매각 대상이 아니며 따로 떼어내서 파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와일리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톰 맥이너니 ING 글로벌 보험 비즈니스 최고책임자가 최근 금융감독원을 방문해 한국 ING생명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아시아에서 한국 ING생명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매각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ING생명이 아시아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데다 한국 ING생명은 아시아 시장의 4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큰 만큼 한국 ING생명을 매각하면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생명부문 전체의 IPO(기업공개) 매력이 없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ING그룹은 보험부문 분리와 IPO 일정을 2013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