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판교신도시의 고급연립주택 '월든힐스'에서 청약가점 만점자가 나왔다.

2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한 월든힐스에서 청약가점 만점(84점) 당첨자가 등장했다.

이 주택유형은 수도권 경쟁률이 688 대 1까지 치솟으며 인기를 끌었던 B-1블록 전용 127㎡로 총 4채가 공급됐다.

월든힐스는 인기 주거지역인 판교에 고급 타운하우스로 지어지는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청약가점 만점자까지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곳 분양가는 3.3㎡당 1882만~201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아 큰 인기를 끌었다. 분양시장 침체에도 샘플하우스 주변에 떴다방까지 등장했었다.

청약가점제는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청약통장 기간 등으로 점수를 매겨 전용 85㎡ 이하 민영주택 물량의 75%,85㎡ 초과 민영주택 물량의 50%를 높은 순서대로 당첨자를 뽑는 제도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장은 "청약가점 만점이 되려면 15년 이상 무주택 등 조건이 까다로워 청약하기만 하면 100% 당첨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