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상품협상 연내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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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싱크탱크 제안
한 · 중 자유무역협정(FTA) 연구가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측에서 올해 안에 FTA의 상품분야 협상을 마무리하고 2015년까지 자유무역지대를 건설하자는 제안이 나와 주목된다.
자오진핑 중국 국무원발전연구센터 대외경제연구부 부부장은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베이징사무소 설립 15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2015년 한 · 중 간 교역액 30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양국이 무역,투자,산업,FTA 등 다양한 협력이 긴요하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국무원발전연구센터는 중국 국무원(중앙정부) 산하의 싱크탱크다.
자오 부부장은 "올해 한 · 중 FTA 상품분야 협상을 마무리하고 2014년까지 서비스무역 및 투자협정을 마쳐 2015년 한 · 중 자유무역지대를 만들자"며 "2020년까지 한 · 중 · 일 3국 간 자유무역지대를 건설하자"고 구체적 협정 일정을 제시했다.
한국 측에서 주제발표를 한 지만수 KIEP 중국팀장은 "미국 시장 침체를 대체할 새로운 안정적 시장 창출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한 · 중 FTA가 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 팀장은 "한 · 중 FTA를 추진할 때 양국 간 민감한 부분을 충분히 배려하고 시장 개방을 통한 경제적 이익 극대화를 위해 조기수확 프로그램을 전면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에 나선 쉬창원 중국상무부 국제경제합작연구원 아시아 · 아프리카연구부 주임은 "한국 기업의 중국 투자가 중서부 지역으로 확대 발전해야 한다"며 "중국 기업이 한국 투자를 확대하면 양국 간 무역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자오진핑 중국 국무원발전연구센터 대외경제연구부 부부장은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베이징사무소 설립 15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2015년 한 · 중 간 교역액 30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양국이 무역,투자,산업,FTA 등 다양한 협력이 긴요하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국무원발전연구센터는 중국 국무원(중앙정부) 산하의 싱크탱크다.
자오 부부장은 "올해 한 · 중 FTA 상품분야 협상을 마무리하고 2014년까지 서비스무역 및 투자협정을 마쳐 2015년 한 · 중 자유무역지대를 만들자"며 "2020년까지 한 · 중 · 일 3국 간 자유무역지대를 건설하자"고 구체적 협정 일정을 제시했다.
한국 측에서 주제발표를 한 지만수 KIEP 중국팀장은 "미국 시장 침체를 대체할 새로운 안정적 시장 창출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한 · 중 FTA가 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 팀장은 "한 · 중 FTA를 추진할 때 양국 간 민감한 부분을 충분히 배려하고 시장 개방을 통한 경제적 이익 극대화를 위해 조기수확 프로그램을 전면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에 나선 쉬창원 중국상무부 국제경제합작연구원 아시아 · 아프리카연구부 주임은 "한국 기업의 중국 투자가 중서부 지역으로 확대 발전해야 한다"며 "중국 기업이 한국 투자를 확대하면 양국 간 무역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