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5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2분기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나 하반기가 더욱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오승규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2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나 전분기 대비로는 3.2% 증가한 것으로 국내 시장의 심화된 경쟁 체제 속에서 점진적인 영업 정상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상승폭은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5월부터 강제 시행된 비급여 제품 고시 제도가 시장 정착 단계에서 시장 활성화 단계로 이어지고 있고 지난 3월 및 6월에 출시된 TS Ⅲ SA 임플란트, TS Ⅲ HA 임플란트가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7월에도 후속 제품으로 바이오기술을 융합해 골 유착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TS Ⅲ Bio-SA 임플란트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동양증권은 지난 2009년 하반기경 효율성 증대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 및 환율 안정화 등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전이익은 지난 1분기와 마찬가지로 해외 법인들의 시장 정착에 따른 지분법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7% 증가한 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에서 2년여간의 제품 인허가 과정을 거쳐 지난 5월 국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GS Ⅲ 임플란트 제품을 등록하게 되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익 창출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오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그는 "이를 통해 중국에서 더욱 견고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GS Ⅲ 임플란트는 오스템임플란트 전체 매출에서 24.5%의 비중(2009년 기준)을 차지하고 있는 주력 제품으로 국내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지는 것으로 이미 검증돼 중국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