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5일 CJ오쇼핑에 대해 올 2분기 월드컵 특수가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지영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분기 CJ오쇼핑의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7.4%와 30% 늘어난 4620억원과 295억원에 달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규제 강화와 편성시간 축소 탓에 보험매출이 30% 넘게 감소했지만, 월드컵 경기날 매출이 20~30% 이상 늘어나 이를 상쇄했다"고 진단했다.

또 마진이 좋은 화장품과 의류 등 유형상품의 매출 증가와 판촉 비용의 통제, 인건비 절감 노력 등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작년 하반기 실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올 하반기 실적은 역기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이 0.4%포인트 가량 개선될 것으로 보여 이익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