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5일 LG생활건강의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32만5000원에서 4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올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보이는데다 신규 사업 확대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서다.

강희승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2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4.5%, 42.3% 증가한 6832억원, 825억원을 기록할것"이라며 "이는 전분기 성장률보다 높은 수치로 생활용품과 화장품, 음료 부문의 고른 성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올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전망이어서 연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화장품과 생활용품 매스 부문의 성장 둔화를 주목했었으나 최근 프레스티지 부문과 더페이스샵의 성장률이 이를 보완할 만큼 높게 나타나고 있어 우려할 만한 부분이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신규 사업 확대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앞으로 유니레버 코리아와의 사업 제휴와 더페이스샵 중국 본격 진출 등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모멘텀(상승 동력)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