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원·달러 환율 하락 수혜 업종 가운데 중국 위안화 절상에 따른 수혜가 함께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 9개를 선정, 추천했다.

해당종목은 CJ제일제당, 아시아나항공, 모두투어, 현대하이스코, 호텔신라, LG화학, 고려아연, 대상, 롯데쇼핑이다.

이 증권사 신중호 애널리스트는 "위안화 절상이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더라도, 국내 내수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과 이후 예상되는 위안화 절상, 원화 강세 등의 모멘텀(상승요인)을 동시에 고려하는 것이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다"며 "위안화 절상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수혜와 맞물려 원화 강세까지 가세할 경우 하반기에도 꾸준하게 시장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원화 및 위안화 절상 시 수혜업종인 음식료, 항공, 철강·금속, 유통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나타났고, 최근 한달간 올해 연간 순이익 전망치가 개선세를 보인 종목군을 선별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들 종목군이 원화 강세 및 위안화 절상에 따른 기대가 하반기 동안 유지될 전망이고,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수급 여건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에 직전 고점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는 장세에서도 효과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달러 환율 하락+中 위안화 절상 수혜주 9選-우리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