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5일 대교에 대해 러닝센터 도입으로 비수기 영향이 축소됐다며 매수(B)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100원을 유지했다.

손동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4, 5월은 눈높이 학습지의 전통적 비수기로 과목수는 5월말 기준 192만 과목을 소폭 하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2010년 1분기 말 193만 과목 수준 대비 약 0.8% 하락한 수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2009년 같은 기간 동안 1.5% 하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계절적 요인에 따른 회원수 하락폭은 감소한 것이다.

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러닝센터의 비중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런 변화는 러닝센터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는 학습지가 기존의 교사 방문형에서 학원 형태에 가까워지면서 회원들의 학습 지속력이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6월부터는 비수기 기간에서 벗어나면서 최근까지 회원수는 무난한 재상승세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5월말 기준 러닝센터 개수는 415개, 평균 과목수는 975~980과목 수준으로, 지난 3월 말 대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눈높이 내 러닝센터의 비중은 21.2%로, 연말에 신영증권 전망치인 31.2%에 무난히 도달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는 "1분기에 17%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수치를 기록했던 신규과목(국영수 중 같은 과목을 주2회 하는 할인제품) 창출 비율은 5월 말 기준 12% 내외 수준으로 다소 하락한 것으로 보이나 지난해 말에 9% 수준이었고 신영증권의 올해 연간 예상치가 9.9%임을 감안할 때 여전히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