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울시는 25일 한강변 전략정비구역 중 최초로 성동구 성수구역의 세부개발계획인 재개발정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성수구역은 문화(Culture),수변(Aqua),공공(Public),환경(Eco)을 주제로 하는 ‘성수 그린 케이프(Seongsu Green Cape)’ 타운으로 조성된다.

서울숲과 뚝섬유원지를 연결하는 생태녹지축을 회복하고,공연·전시 등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중심축이 만들어진다.바람과 하늘이 열리는 수변경관축도 꾸며진다.
강변북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는 문화공원을 만들어 공연·전시 시설을 비롯해 창작스튜디오,어린이도서관,카페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강으로 자유롭게 접근 가능한 특화가로도 만들어진다.이곳에는 문화공원과 이마트,성수역을 연결하는 남북간 생활중심가로와 카페,커뮤니티 시설,가로수로 이뤄진 동서간 수변가로가 생길 예정이다.강변북로도 지화화된다.

용적률은 기부채납 등에 따라 구역 평균 283%까지 적용된다.소형주택을 추가로 지을 경우 기준용적률을 20%까지 올릴 수 있어 구역 평균 312%까지 적용할 수 있다.총 7872채가 들어설 예정이며 소형주택을 추가로 지을 경우 8922채까지 건립이 가능하다.최고 50층,평균 30층으로 층수를 대폭 완화했다.

서울시와 성동구는 이번 계획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정비구역으로 결정 고시하게 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