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역시 아파트 가격 하락세는 계속됐다. 대부분 지역이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8% 떨어졌다. 마포구가 0.22% 하락한 것을 비롯해 △송파구 -0.19% △노원구 -0.19% △양천구 -0.14% △강동구 -0.11% △성북구 는-0.10% 내렸다.

송파구는 제2롯데월드 건축심의 통과로 잠실동 주공5단지,신천동 장미아파트 등의 문의 전화가 이어졌다. 집주인들은 기대감으로 매물을 거두거나 호가를 소폭 올리는 모습이지만 수요자가 원하는 가격과 격차가 커 실제 거래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

신도시와 수도권 매매시장은 각각 0.11%,0.06% 하락했다. 분당이 0.18% 떨어진 것을 비롯 △의정부 -0.16% △양주 -0.12% △용인 -0.11% △남양주 -0.11% △파주 -0.11% △산본 -0.10% 내렸다. 중대형 위주로 낙폭이 컸던 경기도는 이달 들어 중소형마저 약세를 보이며 거래부진이 이어졌다. 급매물 거래가 이뤄지던 안양,광명,의왕 등 서울 출퇴근이 수월한 지역도 거래가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서울 전세시장은 0.03% 내렸다. 성북구(-0.16%)와 강북구(-0.08%) 등 입주 물량이 많은 곳 위주로 가격이 하락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