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뺑소니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주차된 차량 등을 들이받고 도망친 혐의로 권상우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상우는 지난 12일 새벽 2시55분경 서울 청담동 한 골목길에서 자신의 캐딜락 승용차로 운전하던 중 주차돼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어 권상우는 후진하다 뒤따라오던 순찰차를 들이받고 300여m를 달아나다 다시 화단을 받은 뒤 차를 두고 도주했다.

이후 권상우는 사고 발생 이틀 후인 14일 오후 2시 30분경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권상우는 경찰조사에서 "경찰차가 뒤에서 따라오는데다 갑자기 사고가 나자 겁이났다"고 선처를 바란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간이 지나 음주여부를 확인 할 수 없어 뺑소니 혐의만 적용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한편, 25일 소속사 측은 "너무 당황한 나머지 현장을 이탈했고 운전미숙으로 인한 과실과 현장을 이탈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자숙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