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문화 기행] (7) 스위스 제네바‥주말엔 호텔 텅텅 비고 평일 방잡기 하늘에 별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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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의 많은 제네바
제네바는 인구 18만명으로 취리히에 이은 스위스 제2의 도시다. 올림픽 본부가 있는 로잔과 함께 '프렌치 쿼터(프랑스어권)'의 주축을 이룬다. 이 도시에는 유엔의 유럽 본부들을 비롯해 국제건강기구(WHO),국제노동기구(ILO),국제지적재산권기구(WIPO) 등 비중있는 국제기구들이 밀집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거류민 중 외국인 비중이 40%를 넘는다.
각종 국제회의로 외국인 방문객이 많다보니 평일에 호텔 잡기는 그야말로 하늘에 별따기다. 반면 주말에는 방이 남아도는 기현상을 보인다. 물가는 살인적이어서 지난해 기준으로 유럽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로 기록됐다. 프랑스 물가에 익숙한 나는 한 슈퍼마켓에 들어갔다가 엄청난 가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제네바하면 취리히와 함께 은행 비밀금고로도 유명한 데 이곳에 예치된 '검은 돈'의 총액은 무려 1000조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도무지 감이 오지 않는 액수다. 요조숙녀에게 이런 발칙함이 숨어있었다니!
미술애호가에게 제네바는 화려한 뷔페 상과 같다. 소도시 정도에 불과한 이 도시에는 믿기지 않을 만큼 많은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어 방문객을 놀라게 한다.
각종 국제회의로 외국인 방문객이 많다보니 평일에 호텔 잡기는 그야말로 하늘에 별따기다. 반면 주말에는 방이 남아도는 기현상을 보인다. 물가는 살인적이어서 지난해 기준으로 유럽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로 기록됐다. 프랑스 물가에 익숙한 나는 한 슈퍼마켓에 들어갔다가 엄청난 가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제네바하면 취리히와 함께 은행 비밀금고로도 유명한 데 이곳에 예치된 '검은 돈'의 총액은 무려 1000조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도무지 감이 오지 않는 액수다. 요조숙녀에게 이런 발칙함이 숨어있었다니!
미술애호가에게 제네바는 화려한 뷔페 상과 같다. 소도시 정도에 불과한 이 도시에는 믿기지 않을 만큼 많은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어 방문객을 놀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