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소프트웨어 등 정보기술(IT) 분야의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미국 현지 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지식경제부는 IT 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CEO의 글로벌 감각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해외 유명 대학과 손잡고 'IT CEO 글로벌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미국 스탠퍼드대 등과 제휴해 실리콘밸리의 CEO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강사로 초빙한 연수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정환 지경부 정보통신정책과장은 "올해 하반기 미국 현지 대학과 논의를 진행해 내년부터 매년 1회씩 소수의 IT CEO를 대상으로 한 단기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며 "비용은 정부와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CEO가 반반씩 부담하는 매칭펀드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또 국내 개교 예정인 외국 대학과도 'IT CEO 글로벌화 MBA 단기과정'을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