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내주 현대그룹 처리방안 논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외환은행 등 채권단은 이달 말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재무구조개선약정(MOU)체결에 반대하는 현대그룹에 대한 처리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은 약정 체결 2차 시한인 이날까지 현대그룹이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을 거부함에 따라 오는 30일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키로 했다. 채권단은 기업이 MOU 체결을 거부할 경우 은행업감독규정에 따라 신규 여신 중단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현대그룹은 외환은행에 대출금을 모두 갚아 주채권은행을 변경한 뒤 재무구조 평가를 다시 받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채권단은 주채권은행 변경에 동의할 수 없으며 재무구조 평가에서 예외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어떤 제재 방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대그룹에만 예외를 인정해주면 채권은행들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금융질서가 무너진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은 약정 체결 2차 시한인 이날까지 현대그룹이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을 거부함에 따라 오는 30일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키로 했다. 채권단은 기업이 MOU 체결을 거부할 경우 은행업감독규정에 따라 신규 여신 중단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현대그룹은 외환은행에 대출금을 모두 갚아 주채권은행을 변경한 뒤 재무구조 평가를 다시 받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채권단은 주채권은행 변경에 동의할 수 없으며 재무구조 평가에서 예외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어떤 제재 방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대그룹에만 예외를 인정해주면 채권은행들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금융질서가 무너진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