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사회적 기업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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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리더스 서밋 2010' 참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선 기업적 메커니즘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 모델을 더욱 확대해야 합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글로벌컴팩트(UNGC) 리더스 정상회의에 이사 자격으로 참석,"단순 기부 형태의 전통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는 사회적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UNGC 리더스 정상회의는 전 세계 130개국 5300여개 기업과 2400여개 기관 · 단체 리더들이 3년에 한 번씩 모여 지속가능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국인 최초의 UNGC 이사인 최 회장은 '지속가능성 의제설정' 섹션에서 '행복한 학교' 등 SK가 그동안 실행에 옮긴 사회적 기업 육성과 지원활동의 성과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행복한 학교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고용,초등학교 정규수업 이후에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프로그램이다.
최 회장은 "단순 기부 등 전통적인 사회공헌활동이 투입비용 대비 3배의 경제 ·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에 비해 사회적 기업인 행복한 학교는 30배의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행복한 학교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사교육비 절감,취약계층 학생 지원,공교육의 질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기업 지원확대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사회적 기업이 보다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이유는 물고기를 주는 것 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고 더 나아가 어업산업 자체의 변혁을 가져오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라며 "SK는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의 해법을 제시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5일까지 진행된 UNGC 리드스 정상회의에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비롯 앙겔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찰스 홀리데이 뱅크오브아메리카 이사회 의장,폴 폴먼 네슬레 최고경영자(CEO),추 러지앙 중국 바오스틸 회장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글로벌컴팩트(UNGC) 리더스 정상회의에 이사 자격으로 참석,"단순 기부 형태의 전통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는 사회적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UNGC 리더스 정상회의는 전 세계 130개국 5300여개 기업과 2400여개 기관 · 단체 리더들이 3년에 한 번씩 모여 지속가능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국인 최초의 UNGC 이사인 최 회장은 '지속가능성 의제설정' 섹션에서 '행복한 학교' 등 SK가 그동안 실행에 옮긴 사회적 기업 육성과 지원활동의 성과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행복한 학교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고용,초등학교 정규수업 이후에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프로그램이다.
최 회장은 "단순 기부 등 전통적인 사회공헌활동이 투입비용 대비 3배의 경제 ·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에 비해 사회적 기업인 행복한 학교는 30배의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행복한 학교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사교육비 절감,취약계층 학생 지원,공교육의 질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기업 지원확대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사회적 기업이 보다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이유는 물고기를 주는 것 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고 더 나아가 어업산업 자체의 변혁을 가져오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라며 "SK는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의 해법을 제시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5일까지 진행된 UNGC 리드스 정상회의에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비롯 앙겔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찰스 홀리데이 뱅크오브아메리카 이사회 의장,폴 폴먼 네슬레 최고경영자(CEO),추 러지앙 중국 바오스틸 회장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