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의 짝퉁은 '하이폰·A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타임 선정…"아이폰 쏙 빼닮아"
애플의 아이폰을 모방한 중국의 짝퉁폰이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중국의 최고 짝퉁'으로 선정됐다. 타임은 25일 중국의 짝퉁 제품 중 '톱10'을 선정해 발표했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인터넷사이트 길거리 미술품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이 뽑혔다. 1,2위를 애플 제품이 차지한 게 눈길을 끈다.
1위로 공동 선정된 짝퉁은 '하이폰'(Hi-Phone)과 'A폰'으로 아이폰(i-Phone)과 겉모습만 보고는 가려내기 힘들다. 아이폰 첫 모델인 2G 제품을 모방한 이들 짝퉁은 스마트폰 뒤쪽에 있는 로고를 확인해야지만 구분이 가능할 정도다. A폰 가격은 아이폰의 절반인 100달러 수준이다. 하이폰과 A폰은 이미 100만대 넘게 팔렸다.
2위는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iPad) 짝퉁으로 '아이페드'(iPed)로 불린다. 가격은 정품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140달러 수준이다. 3위엔 구글(google)의 중국어판을 본뜬 인터넷 사이트인 '구제'(goojje)가 올랐다. 이 사이트는 지난 1월 구글이 중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에 반발,중국어서비스 운영 장소를 중국에서 홍콩으로 옮긴 직후 개설됐다. 4위는 미 컨버스에서 만든 운동화를 모방한 짝퉁이 차지했고 5위는 짝퉁 간판들이 즐비한 거리가 올랐다. KFC를 본뜬 'KFG','피자헛'을 모방한 '피자허' 간판이 걸린 가게들이 몰려있다.
미국의 백악관과 외관이 비슷한 항저우의 '중국 백악관'(6위),일본 노래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하이엑스포 주제가(8위),유명 예술 작품들의 모조품을 파는 선전의 다펀 모조품시장(9위) 등도 톱10에 포함됐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1위로 공동 선정된 짝퉁은 '하이폰'(Hi-Phone)과 'A폰'으로 아이폰(i-Phone)과 겉모습만 보고는 가려내기 힘들다. 아이폰 첫 모델인 2G 제품을 모방한 이들 짝퉁은 스마트폰 뒤쪽에 있는 로고를 확인해야지만 구분이 가능할 정도다. A폰 가격은 아이폰의 절반인 100달러 수준이다. 하이폰과 A폰은 이미 100만대 넘게 팔렸다.
2위는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iPad) 짝퉁으로 '아이페드'(iPed)로 불린다. 가격은 정품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140달러 수준이다. 3위엔 구글(google)의 중국어판을 본뜬 인터넷 사이트인 '구제'(goojje)가 올랐다. 이 사이트는 지난 1월 구글이 중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에 반발,중국어서비스 운영 장소를 중국에서 홍콩으로 옮긴 직후 개설됐다. 4위는 미 컨버스에서 만든 운동화를 모방한 짝퉁이 차지했고 5위는 짝퉁 간판들이 즐비한 거리가 올랐다. KFC를 본뜬 'KFG','피자헛'을 모방한 '피자허' 간판이 걸린 가게들이 몰려있다.
미국의 백악관과 외관이 비슷한 항저우의 '중국 백악관'(6위),일본 노래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하이엑스포 주제가(8위),유명 예술 작품들의 모조품을 파는 선전의 다펀 모조품시장(9위) 등도 톱10에 포함됐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