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구글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기업 솔루션 분야에서 손을 잡았다.

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은 구글과 ‘T bizpoint’ 오피스팩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T bizpoint’는 중소기업이 경영 활동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지난 8일 오픈했다.

이번에 구축 계약을 맺은 오피스팩은 다양한 경영 효율성 향상 서비스를 유무선으로 제공하는 ‘T bizpoint’의 핵심 상품 중 하나다.

이동 업무가 많은 소규모 자영업자나 중소기업 구성원들에게 언제든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메일, 메신저, 일정관리, 주소록, 작업관리, 전자결재, 공동 문서 작업 등의 다양한 기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고객사들은 별도의 시스템 구축 비용 없이 저렴하고 편리하게 실시간 업무 환경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양사의 파트너십 계약 체결로 구글은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자사의 기업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구글 앱스’를 보다 용이하게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SK텔레콤은 ‘T bizpoint 오피스팩을 통해 '구글 앱스’를 포함해 중소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게 된다.

SK텔레콤 박인식 기업사업부문장은 "구글 앱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중소기업들은 이제 SK텔레콤을 통해 국내 상황에 맞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됐다"며 “앞으로 SK텔레콤은 중소기업의 경영 효율성 향상과 산업 전반의 생산성 증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