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의 아이폰4가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시장 등에서 시판에 들어간 가운데 첫날 판매량이 150만대 가량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 금융회사 오펜하이머의 시장 분석가인 야르 라이너는 "아이폰4의 첫날 판매량이 150만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라이너는 "미국 시장에서의 사전 예약 물량이 60만대에 이르고 미국 애플 매장에서 첫날 10만대, 베스트바이에서 첫날 5만대 가량이 팔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량을 모두 합하면 150만대 가량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과거 아이폰 모델의 첫 사흘간 판매량보다 더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금융회사인 파이퍼제프리의 IT 시장 전문가인 진 먼스터는 자체 설문 조사를 통해 아이폰4를 구입한 고객 중 77%가 기존의 아이폰 모델 소유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포춘지는 "먼스터의 설문 조사에선 아이폰4 구매 고객 중 28%가 아이패드를 갖고 있고 아이폰4 구매 고객 중 39% 가량이 향후 1년내 아이패드를 구입할 수 있다는 의사를 비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