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다음 달 1일부터 9월30일까지 3개월간 미국 중국 일본에서 무선인터넷 로밍 요금을 최대 94% 내린다고 27일 밝혔다.

1만원짜리 요금제인 '미중일 데이터로밍 100'에 가입하면 10일간 무선 데이터 10메가바이트(MB)를 이용할 수 있다. 3만원짜리 '미중일 데이터로밍 300'을 신청하면 30일간 50MB를 쓸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요금과 비교해 89~94% 정도 저렴한 것"이라며 "기본 데이터 용량을 다 쓰면 0.5킬로바이트(KB)당 4원55전의 요금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