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부품없으니 현금으로…"…GM대우 '황당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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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자동차가 28일부터 대형 세단 베리타스 1314대에 대해 리콜을 하기로 했다. 2008년 2월20일부터 같은 해 10월29일까지 GM 홀덴이 생산해 GM대우가 한국에 수입 · 판매한 차량이 대상이다.
눈이나 서리를 깨끗이 닦아주는 앞창 청소장치 '핫샷'의 전기 회로판이 과열돼 화재 발생 가능성이 제기된 게 직접적 원인이다. 통상 리콜 후엔 결함 부품을 무상 수리해주는 게 원칙이지만,핫샷 제조업체인 미국 마이크로히트가 파산한 게 문제가 됐다. GM대우는 베리타스 소유자에게 핫샷 장착 가격인 12만원을 대신 지급해 주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협력업체가 파산하는 바람에 해당 부품을 구할 수 없다"며 "이례적이긴 하지만 현금으로 보상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차량 소유자들은 결함이 있는 장치를 떼어내고 돈을 받게 된다. 업계에선 '황당한 리콜'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핫샷은 1997년 설립된 마이크로히트가 GM의 럭셔리 세단 및 중 ·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공급해온 자동 청소장치다. 겨울철에 뜨거운 용액을 앞창에 분사해 눈이나 서리,얼음조각 등을 깨끗이 닦아주는 시스템으로,전 세계 52개국에 특허 출원돼 있다.
이와 별도로 GM 코리아와 스바루 코리아도 일부 제작결함을 발견,리콜에 나서기로 했다. GM 코리아의 경우 2005년 10월부터 2008년 9월 사이에 생산한 CTS와 DTS,에스컬레이드 3개 차종 840대가 대상이다. 스바루 코리아의 리콜 차량은 작년 4월부터 올 4월 사이에 수입된 레거시 26대와 아웃백 5대 등 31대다. 스바루 차량은 운전대 내부의 전기 회로가 끊어져 에어백 경고등과 경음기가 정상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GM대우와 GM 코리아,스바루 코리아의 지정 서비스센터 및 전국 정비업소에서 현금 보상 또는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눈이나 서리를 깨끗이 닦아주는 앞창 청소장치 '핫샷'의 전기 회로판이 과열돼 화재 발생 가능성이 제기된 게 직접적 원인이다. 통상 리콜 후엔 결함 부품을 무상 수리해주는 게 원칙이지만,핫샷 제조업체인 미국 마이크로히트가 파산한 게 문제가 됐다. GM대우는 베리타스 소유자에게 핫샷 장착 가격인 12만원을 대신 지급해 주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협력업체가 파산하는 바람에 해당 부품을 구할 수 없다"며 "이례적이긴 하지만 현금으로 보상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차량 소유자들은 결함이 있는 장치를 떼어내고 돈을 받게 된다. 업계에선 '황당한 리콜'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핫샷은 1997년 설립된 마이크로히트가 GM의 럭셔리 세단 및 중 ·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공급해온 자동 청소장치다. 겨울철에 뜨거운 용액을 앞창에 분사해 눈이나 서리,얼음조각 등을 깨끗이 닦아주는 시스템으로,전 세계 52개국에 특허 출원돼 있다.
이와 별도로 GM 코리아와 스바루 코리아도 일부 제작결함을 발견,리콜에 나서기로 했다. GM 코리아의 경우 2005년 10월부터 2008년 9월 사이에 생산한 CTS와 DTS,에스컬레이드 3개 차종 840대가 대상이다. 스바루 코리아의 리콜 차량은 작년 4월부터 올 4월 사이에 수입된 레거시 26대와 아웃백 5대 등 31대다. 스바루 차량은 운전대 내부의 전기 회로가 끊어져 에어백 경고등과 경음기가 정상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GM대우와 GM 코리아,스바루 코리아의 지정 서비스센터 및 전국 정비업소에서 현금 보상 또는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