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관급 과장이 부이사관급(3급) 승진과 동시에 국장 보직을 맡았다.

식약청은 28일자로 신임 식품안전국장에 손문기 식품안전정책과장(47)을 승진 발령했다. 그동안 서기관으로 7~8년 근무하다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뒤 지방식약청장을 거치고 나서 본청 국장을 맡는 게 관례였다. 하지만 손 국장은 식중독 조기경보발령 시스템 정착,멜라민 사태의 신속한 위기대처 등의 능력을 인정받아 서기관 승진 5년 만에 전격 국장에 발탁됐다.

손 국장은 연세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한 후 1990년 식약청 연구사(7급 상당)로 입사했다가 미국 뉴저지주 러커스대로 유학을 떠나 식품화학 분야 석 ·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식품안전업무를 줄곧 수행해 왔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