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업황호조·현금유입 '겹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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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가 업황 호조와 투자유가증권 매도에 따른 현금 유입 등 호재에 힘입어 상승세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주말 2.07% 오른 8370원에 장을 마치며 3일 연속 상승했다. 이달 들어 25일까지 상승률은 16.41%로 코스피지수 상승률(5.40%)을 크게 웃돈다.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각종 부품을 조립하는 후공정에 쓰이는 제조장비를 만드는 업체다. 주력 제품은 부품을 자르고 세정한 뒤 검사하는 S&P장비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국내업체뿐 아니라 대만 ASE,미국 AMKOR 등 세계 19개국 200여개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 회사가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작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도 작년 80억원에서 올해는 3.5배 늘어난 280억원이 될 것이란 추정이다.
투자자산으로 보유 중이던 코스닥 상장사 루멘스의 지분을 처분해 현금을 마련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루멘스 주식 303만주(지분 7.63%)를 갖고 있던 이 회사는 지난 4월 초부터 장내에서 하루 4만~5만주씩 꾸준히 팔아 지난 10일 198만주까지 줄였다고 공시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각종 부품을 조립하는 후공정에 쓰이는 제조장비를 만드는 업체다. 주력 제품은 부품을 자르고 세정한 뒤 검사하는 S&P장비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국내업체뿐 아니라 대만 ASE,미국 AMKOR 등 세계 19개국 200여개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 회사가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작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도 작년 80억원에서 올해는 3.5배 늘어난 280억원이 될 것이란 추정이다.
투자자산으로 보유 중이던 코스닥 상장사 루멘스의 지분을 처분해 현금을 마련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루멘스 주식 303만주(지분 7.63%)를 갖고 있던 이 회사는 지난 4월 초부터 장내에서 하루 4만~5만주씩 꾸준히 팔아 지난 10일 198만주까지 줄였다고 공시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