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 매수세, 당분간 지속될 것"-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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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8일 기금들의 매수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배성영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지난 주 이후 기금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의 수급 모멘텀도 강화되고 있다"며 "미국 증시의 조정이 다소 컸음에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기술적으로는 6월 이후 10일선을 지지로 견조한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 시장의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캔들의 패턴도 음봉보다 양봉을 기록한 날이 훨씬 많다는 설명이다.
당초 우려했던 펀드 환매에 따른 수급 모멘텀 약화 가능성이 지난 주 기금의 매수세로 완충되면서, 시장은 박스권 돌파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배 연구원은 분석했다.
기금의 매수세는 지난 주에만 무려 6700억원에 달하는 규모를 보이며 시장 예상을 넘어서고 있다. 여기에 최근기금 운용위원회는 앞으로 5년간 중기자산 배분안 발표에서 현재 13.1%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주식비중을 약 20%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한 점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기금의 매수세는 국내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시기에 매수 규모를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현재 지수는 박스권 상단에 위치하고 있지만, PER측면에서는 경험적 하단부여서 기금의 매수세를 자극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배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정상화 과정을 거친다면 지수는 다시 2000시대를 열수 있을 것"이라며 "지수가 아닌 PER추이에서는 현재가 저점 매수의 기회"라고 강종했다. 다만 모멘텀 측면에서는 IT(정보기술) 섹터의 지배력은 2분기를 정점으로 다소 둔화될 여지가 있으며, 에너지와 산업재 섹터 등으로의 활발한 순환매 흐름이 당분간 지속된다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이 증권사 배성영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지난 주 이후 기금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의 수급 모멘텀도 강화되고 있다"며 "미국 증시의 조정이 다소 컸음에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기술적으로는 6월 이후 10일선을 지지로 견조한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 시장의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캔들의 패턴도 음봉보다 양봉을 기록한 날이 훨씬 많다는 설명이다.
당초 우려했던 펀드 환매에 따른 수급 모멘텀 약화 가능성이 지난 주 기금의 매수세로 완충되면서, 시장은 박스권 돌파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배 연구원은 분석했다.
기금의 매수세는 지난 주에만 무려 6700억원에 달하는 규모를 보이며 시장 예상을 넘어서고 있다. 여기에 최근기금 운용위원회는 앞으로 5년간 중기자산 배분안 발표에서 현재 13.1%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주식비중을 약 20%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한 점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기금의 매수세는 국내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시기에 매수 규모를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현재 지수는 박스권 상단에 위치하고 있지만, PER측면에서는 경험적 하단부여서 기금의 매수세를 자극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배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정상화 과정을 거친다면 지수는 다시 2000시대를 열수 있을 것"이라며 "지수가 아닌 PER추이에서는 현재가 저점 매수의 기회"라고 강종했다. 다만 모멘텀 측면에서는 IT(정보기술) 섹터의 지배력은 2분기를 정점으로 다소 둔화될 여지가 있으며, 에너지와 산업재 섹터 등으로의 활발한 순환매 흐름이 당분간 지속된다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