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8일 업종별 순환매가 나타날 전망인 가운데 저점 접근 방식의 시장대응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박석현 연구위원은 "증시의 추세적 흐름이 긍정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단기적인 속도 조절 필요성은 아직 남아있다"며 "산발적인 위험요인에 대한 해소 과정을 확인해 가며 업종별 순환매 속에서 저점 접근 중심의 시장대응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지수가 한 달도 안 돼 저점대비 200포인트 가량 올라 기술적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선진국 증시 대비 상대적 측면에서의 주가 차별화는 가능할지라도 세계 증시의 주가 방향성이 추세적으로 엇갈리게 될 가능성이 낮다고 박 연구위원은 진단했다. 이에 아시아증시 강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선진국 시장의 강세 회복과 함께 외국인 매수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6월 말에 들어서며 시장의 관심이 점차 2분기 실적 발표에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실적 시즌 효과가 긍정적일 것"이라며 "KTB투자증권 분석대상 146개사 기준 올해 2분기 국내기업 순이익은 전 분기보다 4.5% 늘어난 22조8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실적 시즌에 진입하게 된다면 기업이익 전망치가 다시 상향조정 흐름을 나타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