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8일 삼성SDI에 대해 실적개선이 주가 반등을 이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삼성SDI의 영업이익은 3374억원으로 전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은 하반기에 더욱 커져 실적발표 기간에 접어들면 다시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2차전지의 경쟁력 강화, 플라즈마표시패널(PDP)의 실적 턴어라운드(반등) 등과 함께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에서 발생하는 지분법평가이익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고용량 원통형전지 및 대면적 폴리머전지 확대, 캡티브 마켓의 수요 증가 등으로 삼성SDI는 연말에 2차전지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PDP 분야에서도 감가상각비의 감소, 가동률 상승 등으로 올해 1400억원의 이익 개선 효과를 낼 전망이다.

SMD에 대해서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시장을 선점한 데 이어 공적적인 투자에 나서 SMD에서 발생하는 지분법평가이익은 전년 대비 75% 증가한 1040억원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