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8일 한전KPS에 대해 인도 발전 플랜트 시장에서의 역할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6만8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신민석 애널리스트는 "인도 발전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높은 성장률을 자랑하는 인도시장에서 한전KPS가 높은 경쟁력으로 독보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인도 발전 정비시장은 7억5000만달러 규모로, 지난해 한전KPS의 매출기준 인도시장 점유율은 3%였다. 신 애널리스트는 인도 발전플랜트 시장이 2025년까지 연간 48억달러 규모로 12.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애널리스트는 "한전KPS의 2분기 매출액은 인도를 중심으로 해외 발전 플랜트 매출이 반영되고 있어 전년동기 대비 16.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12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한전KPS의 PER(주가수익비율) 19.6배, PBR(주가순자산비율) 4.2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높은 편이지만 국내 원전 정비 부문의 독점적 경쟁력과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성을 고려해 볼 때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부담은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