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존(무선랜)에서 통화와 인터넷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이 나왔다.

LG전자(대표 남용)는 휴대폰 요금에 민감한 실속파들을 위한 유무선통합(FMC:Fixed Mobile Convergence)풀터치폰 ‘LU450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와이파이를 지원해 가정, 카페 등 무선랜 환경을 갖춘 어디에서나 인터넷전화와 무선인터넷을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휴대폰에 070번호가 별도 부여돼 와이파이 지역에 있는 ‘오즈(OZ) 070’서비스 가입자간 무제한 무료통화가 가능하다.

또 와이파이 지역에서 일반전화나 휴대폰과 통화해도 최대 35%까지 통화요금이 저렴해 통화량이 많은 연인 혹은 가족들에게 유리하다.

LU-4500은 국내 최초로 빠른 영문입력에 유리한 ‘T9 모드’를 적용해 영어사전, 이메일 사용 및 인터넷 검색을 편리하게 해준다.

대기화면은 자주 연락하는 전화번호를 등록해 한 번의 클릭으로 통화, 메시지 전송이 가능한 ‘헬로(Hello) UI(User Interface: 사용자 환경)’와 뉴스, 블로그, SNS(Social Network Service) 및 각종 생활편의정보를 제공하는 ‘위젯 UI’로 구분했다.

이외에 오즈메신저, 제스처기능, 3.5파이(Φ)이어폰잭, 블루투스2.1 등 다양한 기능도 지원한다.

컬러는 흰색 바탕에 라임, 바이올렛, 핑크 등 3가지 파스텔 색상을 측면 포인트로 적용했다.

LG텔레콤을 통해 29일부터 판매에 들어가며 가격은 60만원 대 중반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