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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의 미국투자이민(EB-5) 세계에서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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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개월간 중국 영국에 이어 66건으로 나타나
    투자금 적은 리저널센터에 80%이상 몰려

    미국에 5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서 영주권을 받는 투자이민(EB-5)의 한국인 신청건수가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미국투자이민 전문업체인 온누리국제법인의 입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EB-5의 전 세계 신청국가중 상위 5개국은 중국(325건) 영국(77건) 한국(66건) 러시아(19건) 인도(17건) 순서로 드러났다.

    중국은 미국과 무역협정이 체결되어 있지 않아 한국처럼 E-2(소액투자)비자를 신청할 수 없어 EB-5 신청건수가 압도적으로 많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지난해부터 신청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EB-5로 미국에 정착한 한국인은 903명으로 전년의 693명에 비해 30.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B-5는 외국 개인의 자본을 끌어들여 미국의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것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투자 방법은 크게 3가지다. 우선 미국 지역에 관계없이 1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경우다. 미국 영주권자나 시민권자 10명이상을 직접 고용할 수 있는 사업을 하고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 일반지역 투자라고 불린다.

    특정지역에 투자하는 2가지 경우도 있다. 투자금액은 각각 50만 달러다. 먼저 이민국이 승인한 투자 지역 센터(Regional Center)에 투자하고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

    투자 지역 센터란 개발구역으로 이해하면 된다. 투자개발회사가 해당지역의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개발계획을 짜서 이민국으로부터 승인받은 지역이다.

    세 번째는 실업율이 높은 지역(Targeted Employment Area:T.E.A)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인구 2만명을 넘는 도시 내의 지역으로 미국 평균 실업률보다 150% 초과하는 곳이나 주요 도시를 벗어나 인구 2만명 이하의 지역에 50만달러를 투자해서 영주권을 신청하는 경우다.

    최근 발표된 이민국의 투자이민 통계에 의하면 EB-5 신청건수 가운데 약 80% 이상이 투자지역센터(Regional Center)에 몰렸으며 투자 승인율은 88%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10월 1일 부터 올 5월까지를 EB-5 신청은 1,100건이었으며 이중 955건이 승인됐고 113건은 거절됐다. 나머지 32건은 심사 중이다. 거절 사유는 대개 자금출처를 제대로 증명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누리국제법인(☎02-556-7474) 안영운 대표는 “이민국 통계를 분석해보면 개인이 100만 달러를 투자하는 일반 투자이민보다 투자금 부담이 적고 고용창출이 용이한 투자지역센터(Regional Center)가 선호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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