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유니버설발레단의 드미 솔리스트(준 솔리스트) 한서혜씨(21)가 지난 12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열린 ‘USA 국제발레 콩쿠르’에서 시니어 여자 부문 특별상인 ‘로버트 조프리상’(Robert Joffrey Memorial Award of Merit,상금 1000달러)를 수상했다.

지난 2월 KBS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시청자 투어2’에 출연,‘백조의 호수’에 나오는 흑조 ‘파드되(2인무)’중 32바퀴 연속회전인 ‘푸에테’를 선보이며 일약 ‘얼짱 발레리나’로 급부상한 한씨는 최근 kdb생명 광고모델로도 발탁돼 주목을 받았다.한씨는 지난 2005년 로잔 국제콩쿠르 3위에 입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기 시작해 러시아 바가노바 발레 아카데미에서 1년간 공부한 후 지난해 국내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했다.호두까기 인형의 주역으로 데뷔했고 ‘백조의 호수’,‘심청’에서도 주인공으로 열연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3학년에 재학중인 채지영씨(18)가 주니어 여자부문 금메달을,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3학년에 재학중인 김기민씨(17)가 주니어 남자부문 은메달을 수상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