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올해 들어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탄력을 받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소프트웨어 업계를 대상으로 최근 해외 진출 실적을 조사한 결과 올해 5월말까지 수주금액이 8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전체 수주액(7억6000만달러)을 넘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삼성SDS의 쿠웨이트 유정시설 보안시스템 통합프로젝트(4억4000만달러)，쌍용정보통신의 동계아시안게임 정보시스템 및 방송서비스 시스템 구축(6000만달러) 등 대기업의 프로젝트 수주에 힘입은 것이다.올해 5월말까지 수주금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4%，금액으로는 4억5000만달러 증가한 것이다.

지경부는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올해 말까지 해외 수주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13억달러를 기록，작년보다 7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해 1~4월 패키지 소프트웨어의 수출액은 53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 늘어났다.

지경부 관계자는 “업계가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있으며 정부도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소프트웨어 해외진출 지원정책을 전면 개편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