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한 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8일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2.40포인트(0.33%) 내린 9705.08로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지만 적극적인 매수 움직임이 없어 이내 하락 반전하는 모습이었다.

이번주 발표되는 국내외의 경제지표를 확인하겠다는 관망세와 미국 경기회복속도가 생각보다 빠르지 않다는 우려감이 증시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주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3대 은행인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과 미쯔이 스미토모 FG,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은 각각 1.91%와 1.73%, 2.61%씩 하락한채 오전장을 마쳤다.

도요타자동차와 닛산자동차는 각각 전거래일 대비 1.12%와 1.09% 내렸다.

중국의 경기 지표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중국의 5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88% 하락해 지난해 10월 고점을 찍은 이후 가장 큰폭으로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과 4월의 둔화폭은 각각 0.60%와 0.12%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는 중이다. 오전 11시2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07% 오른 2554.33을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0.52% 상승한 20807.34를 나타내고 있고, 대만 가권지수는 0.79% 오른 7533.84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하락했으나 소폭 반등에 성공해 각각 0.18%와 0.55%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