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을수록 현명해진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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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을수록 지능이 향상된다는 사실이 미국에서 밝혀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8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뉴욕 마운트 시나이 의학학교의 연구결과, 노인의 단기기억과 판단능력은 떨어졌지만 장기 기억력은 좋다"며 "늙으면 정신능력이 안 좋아진다는 일반상식을 뒤집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붉은털원숭이를 대상으로 나이가 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늙은 원숭이들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에는 약했지만 장기기억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에는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늙을수록 사회적인 기술과 감정지능, 어휘 능력도 좋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노인들은 충동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도파민 등의 호르몬 변화가 크지 않기 때문에 젊은이들보다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피터 코넬리 박사는 데일리메일을 통해 "노인들은 경험이 많고 논리적인 사고를 한다"며 "그들이 내리는 판단은 대단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의 법률 전문직원들은 이 연구결과를 이용, 그들의 퇴직 연령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